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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자가발전 스티커 당첨 후기

야근에대한 불만으로 시작한 아이폰 충동구매, 사용하다보니 어느새 내 손엔 아이폰, 패드, 팬슬, 맥북, 에어팟이 함께하게 되었다. 하지만 애플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를 거의 안썼던게 함정.. 개발자 코더인 나에게 재밌을거라며 여친님께서 팟캐스트를 추천해주었는데, 그게 바로 "당신을 위한 외계어 없이 듣는 IT팟캐스트, 자가발전!" 이었다. 듣다보니 회사에서 썰풀기 좋은(IT 지대넓얇이랄까..)좋은 내용도 많아서 꾸준히 듣게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자가발전 홈페이지도 들어가 보게되었고 스티커 나눔이벤트를 한다길래 아무 생각없이 집주소를 구글 설문에 넘겨주게 되었다. 사실 이벤트 신청이 늘 그렇지만 바로 잊는다. 그러다 어느날 책상에 편지한통이 툭 왔는데... 오오대박대박 기분좋은 퇴근선물! 이렇게 스티커가 잘 도착했다. 잊고있던 이벤트라 사실 더 기분이 좋았다. 이벤트 당첨이 신나서 스티커 영접이요! 하나 남겼는데.. 은실장님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 언젠가 한번 리뷰해 보긴 해야지 했다. 사실 스티커라 크게 리뷰할건 없었고... 촉감이라던가 사이즈를 자로 재던가 해야했을까 아이패드 10.5인치에 실착 한걸로 사이즈 보여드리는걸로 마무리 해볼까 한다.. 죽어가던 블로그에 간만에 글하나 남기게 해주신 은실장님께 이 리뷰를마치며... 자가발전 화이팅 :)
최근 글

책 리뷰 : 데드맨 - 가와이간지

데드멘은 가와이 간지를 유명하게 만들어 준 소설이다. 서점에가서 독특한 표지를 보다가 드래곤 플라이라는 소설을 접하게 되었고, 재밌게 보아서 이 작가를 유명하게 만들어 준 대뷔작 데드맨을 보게 되었다. 데드맨은 가와이 간지의 추리소설의 메인 주인공인 가부라기 형사의 첫 TF장을 역임하게되면서 이루어지는 스토리이다. 두가지의 시선으로 이루어지는데, 하나는 범인을 쫒는 가부라기 형사의 시선 또하나는 되살아난 데드맨의 시선으로 이루어진다.  줄거리를 소개하고 싶지만 어떤 이야기도 스포가 될거같아 자세히 적지는 못하겠다. 다만, 가와이 간지의 정점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매우 추천한다. 아 그리고, 소년탐정 김전일을 읽으셨다면 "이진칸촌 살인사건"의 느낌도 날 것이다. 허나 분명히 다르다는것을 꼭 말해주고 싶다 ^^;

식당리뷰 : 여의도/용호식당 낙곱새 후기 (노맛집주의)

퇴근 후, 여의도에서 데이트를 하기로했다. 네이버에서 "여의도 저녁"으로 서칭해보니 광화문쪽에서도 핫한 식객촌의 몇몇 맛집이 나온다. 낙지의 쫀득한 식감과 허기진 배를 체우기에는 따듯한 국물이 필요할 것 같아서 "용호식당"을 찾아갔다. 가보니 평일 7시정도에도 우리 앞에는 약 7팀정도가 대기하고있었다. 가격은 낙곱새 기준으로 12,000 * 2 + 우동사리 2,000 해서 둘이 26,000으로 평일 저녁치고는 비싼 가격이었다. 구성은 소소한 반찬과 나름 신선해보이는 해물전골이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집에서 가장 맛있는것 3가지를 꼽자면, 김 / 부추 / 김치겉절이 였다. 낙곱새는 육수를 넣은건지 수돗물을 넣은건지 아무런 맛이 나지않았고, 간장을 빼먹은건지 간이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 싱겁다고하니 다데기를 더 주셨는데(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하셨다 사람이 많고 바쁜 와중에도) 다데기를 더 넣으니 물에 고추가루 풀은 맛이났다. 테이블의 빠른 회전을 위해서인지 금방 끓고 익자마자 먹었다. 육수가 없다면 국물맛이 우러나기도 전에 금방 익어서 먹게된것이다. 정말 무맛이다. 아무런 맛이 없었다. 웨이팅을 기다린 시간이 아까웠고, 26,000이라는 돈이 아까웠다. 옷에 벤 강렬한 냄새만이 남았다. 다음엔 본점을 가서 먹어봐야겠다. 거기서도 맛이 없다면, 그리고 사람이 많다면 내 입맛이 이상한거겠지..

책 리뷰 : 보다 - 김영하

전에 리뷰했던 김영하의 말하다 보다 먼저나온 "보다" 이다. 보다, 말하다, 읽다 순으로 출판되었으며 김영하 작가가 본것에 대한 글을 실은 책이다. 사실, 말하다를 읽을 때에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다. 알쓸신잡을 보면서 느낀 김영하 작가에 대해서 느낀 내 이미지와, 말하다에서 만난 김영하 작가의 이미지는 많이 달랐으니까. 그러나 이번 보다를 읽으면서는 이미 말하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읽어서 그런지 편안하게 읽혀졌다. 이제 읽다만 읽으면 3권의 산문집을 다 보는것 같다. 난 김영하작가의 글이 참 좋다. 알쓸신잡덕분에 이 작가를 알게되서 참 좋다. 기회가 되면 더 많은 책을 읽어봐야겠다.

책 리뷰 : DRAWING AND THE CITY

그림을 가볍게 그릴 수 있는 가이드 책입니다. ...이책의 리뷰는 그림실력으로 리뷰합니다. 발로 그린그림은 아닙니다...

책 리뷰 : 뇌 - 베르나르 베르베르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항상 한국에서 번역본이 나올 때 마다 베스트셀러의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작가가 훌륭할 수도 혹은 출판사의 마케팅이 잘 먹히는 걸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읽을때마다 느끼는점은 참 몰입력있게 책을 쓴다는 것이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외부간섭이 있지 않는 한 계속 읽게된다.  이번에 나온 "뇌"의 스토리를 한줄로 요약하면, 세계 최고의 체스 기사가 복상사로 죽게되는데 이를 복상사로 보기보다는 타살일 것이다라는 의심을 갖는 기자가 진실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다.  글을 읽으며 흥미롭게 느낀점으로는 뇌에 부분부분에 따른 역할이다. 이 책에서는 "최후 비밀"이라는 영역을 설정하고, 그 영역에 자극을 주면 마약보다 더한 쾌감과 정신적 보상을 얻게 된다고 한다.  항상 소설이기때문에 이 이야기가 실제 가능성이 있는이야기인지 혹은 작가가 상상만으로 지어낸 부분인지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인간이 최후 비밀이라는 영역에 대해서 보상받기 위해서 살아간다라는 부분은 좀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에는 수많은 것이 있을 수 있다. 어렸을때 동화책으로 읽었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책이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마을에 세워진 동상이 금박이 벗겨지고, 은박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이 녹아가면서 까지 다른사람들을 위한 희생을 하며 마을을 돕는 이야기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린 마음에 읽었을때에도 권선징악이나 남을 돕는다는 약간은 뻔한 교훈적인 책이었지만 그당시에도 지금에도 나는 여전히 공감이 가지 않는다.  중학교때에는 이기적 유전자 라는 책이 유행했던것 같다. 요즘 서점에 가보면 개정판이 다시 슬금슬금 보인다. 이기적 유전자를 살펴보면 인간이 살아가는 이유는 자신의  DNA를 유지하기 위해서 종족번식을 하고 그것을 행하기 위해서 사회생활을 하는 인간이 생겨났다 정도로 기억한다.(꼭 다시 읽어봐야겠다)  그 후로는 수능을보고, 군대를 가

책 리뷰 : 미움받을 용기 - 고가 후미타케, 기시미 이치로

그런 책이 있다. 베스트 셀러로 유명해지고, 읽고나면 누구나 좋은 책이라고 좋은 평가를 받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읽기는 싫은 책. 그런 책이 나에겐 미움받을 용기였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에 낚시를 당한 나로써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공통적이지만, 그들과 똑같이해서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는 씁슬한 결론) 이 책은 마음관리 + 자기계발서조합만으로도 참 손에 닿지 않았다. 심지어 회사 사장님의 추천 도서였기에 반발감은 극에 달해있었다. 하지만 요즘 사회생활도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들고 생활중 가장 힘든것은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었다. 여러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지만 정작 내 자신은 과연 행복한가?라고 물어보면 선뜻 나는 지금 행복하다 라는 결론을 내릴수가 없었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중 미움받을 용기라는 제목이 내 마음 가운데 들어온것 같다. 내 의지보다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던 나에게 조금 자극이 될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이 책에서 가장 말하고 싶은 것은 “아들러 철학”이다. 또한 책의 진행 방식은 아들러 철학에대해 깨달음을 얻은 노인과, 그 철학이 말도 안된다라고 말하는 젊은이의 대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젊은이를 보며 나는 내 자신을 많이 투영했던것 같다.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나보다 빛나는 사람을 따라 같은 행동은 하지만 내 자신이 빛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 조차도 인지하고있었으니까. 이 서평을 통해서 아들러 철학이 무엇이다 라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책을 읽으며 많이 공감되고 이해는 됐지만 막상 내 삶을 한번에 변화시키지는 않았으니까. 그러나 지금은 전보다는 나은 생활을 하고있다고는 생각이 든다. 타인의 시선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가 무엇을 하고싶은가 또 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가에대해서는 한번 고민하게 해 주었으니까. 누군가가 이책 어때요?라고 물어본다면 묻는 사람에 따라서 나는 그 대답을 달리하고싶다. 지금 나는 행복합니다. 라고 당당하게 말할